안녕하세요. 지금으로부터 약 1년 3개월 전 저는 1억 달성을 하고 계좌를 오픈했습니다.
지금 보니 수익률이 새삼 놀랍네요. 45퍼센트라니.
놀라는 이유는 지금 계좌 상태가 이렇게 됐기 때문입니다.
수익률이 6퍼센트?
약 1년 3개월 동안 수익률은 정말 크게 하락했습니다.
물론 익절을 통해 수익률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사실 큰 상승장에도 익절을 많이 하지 못하고 그대로 주식을 보유했던 것이 수익률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금액 자체가 늘어난 것은 주가상승 + 근로소득 영향입니다)
코스피지수가 무려 3,300을 찍을 때도 저는 끝없는 희망 회로를 돌렸던 것 같습니다.
이제 코로나도 끝났고 추세를 뒤집는 강한 상승이 나왔으니 당분간은 상승장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예상은 큰 오판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최근 6개월 수익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고 1억 7천~8천을 왔다갔다 했던 제 계좌는 코스피지수가 3,300에서 2,600까지 내려오면서 -2,5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결과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고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복기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계좌가 이렇게 된 이유는 역시 현금비중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경제지표들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 느낌만으로 상승장을 예상했고 남아있는 현금은 없었습니다.
현금의 가치가 점점 떨어지는 시대에 무조건 주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CASH = TRASH 라는 믿음이 저에게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락장에는 CASH = GOLD 였습니다.
기계적으로 주식비중과 현금비중을 맞췄어야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식비중과 현금비중을 7:3정도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주식이 올라서 8~9를 차지하게 되면 익절을 통해 다시 주식비중을 7로 맞추는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렇게 했다면 안정적으로 계좌를 관리하면서 하락장에 좀 싼 주식들을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계좌에 현금이 남아있으면 그냥 습관적으로 주식을 샀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예수금은 일부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일반 계좌에 넣어놓고 있습니다.
한 번 더 생각하고 주식을 매수하기 위함입니다.
이번 하락장을 통해 배운 것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식비중과 현금비중을 기계적으로 맞춰나가자
2. 남은 현금은 일반 계좌로 빼놓자
이 두 가지를 잘 생각해놨다가 다시 한번 상승장이 온다면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겠습니다.
계좌 2억이 올 그 날을 기대하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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