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바이두가 새로운 자율주행차 모델 아폴로 RT6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모델은 고도 자동화 주행 단계인 레벨4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레벨4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평상시와 비상시 운전에 모두 대응 가능한 기술 수준을 뜻합니다.
특히 이번 모델은 탈부착식 핸들을 갖춰 자율주행 시 핸들을 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바이두는 이 모델을 활용하여 내년 로보택시를 시작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테슬라도 내후년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 로보택시를 시작할 수 있다면 경쟁업체들보다 상당히 빠른 수준입니다.
이번 모델은 라이다(LiDAR)가 총 8개 달려 있으며, 카메라 12대가 차체에 장착됐습니다.
바이두는 이 모델 가격을 3만7000달러(약 4800만 원)로 책정했습니다.
이는 작년 6월 출시된 이전 세대 모델 가격(7만1000달러)의 절반 수준입니다.
바이두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면, 상당한 기술력에 차 값 역시 획기적으로 낮추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로보택시 시장은 초반에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로보택시 비용이 버스비보다 저렴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버스보다 편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비용까지 저렴하다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기업이든 완벽한 주행 시스템을 갖추고 이 시장에 빠르게 진입한다면 다른 기업들을 따돌리고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바이두의 계획이 성공한다면 급격한 상승 이후 지지부진한 주가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성공이 보장된 이 로보택시 시장에서 누가 가장 먼저 웃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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