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가 오늘 21% 오르며 오래간만에 큰 상승을 보여줬습니다.
상승의 원인으로는 미국의 마이크론이 어제 상승을 보여주며, 반도체주들의 상승을 이끌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주요 국가들의 경기선행지수가 침체에서 서서히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경기 회복에 따른 기대감을 갖게 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상승이 크게 있었지만, 최근 한미반도체의 주가 흐름 역시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 힌트를 매매 동향에서 얻을 수 있었는데요.
가장 최근의 한미반도체 매매 동향입니다.
개인쪽에 파란불이 많이 들어와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오늘 같이 강한 상승이 나온 날 역시 개인들이 따라서 산 게 아니라 오히려 매도를 했고, 이 물량을 외국인과 기관이 가져갔습니다.
올해 1월1일부터 누적으로 본 매매 동향입니다.
개인들이 계속해서 물량을 팔아치운 것을 그대로 외국인과 기관이 가져간 모습입니다.
물론 개인이 팔고 외국인과 기관이 산다고 해서 주가가 계속 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확률적으로 주가가 어느 정도 꺾이는 시점은 개인이 사고 외국인/기관이 파는 시점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기관의 물량 중에서도 연기금의 매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다른 기관투자자들 보다는 그래도 장기적 투자의 성향이 강한 연기금이 꾸준히 매수한다는 것은 장기투자자들에게는 그래도 좋은 뉴스라고 생각됩니다.
한마반도체는 반도체의 후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비전플레이스먼트 같은 일부 장비들은 이미 글로벌경쟁력 1위를 달릴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반도체의 미세공정 난이도가 점차 올라감에 따라 반도체 회사들은 후공정쪽에 차별점을 줘서 제품의 퀄리티를 올리는 추세입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이 각광을 받으면서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것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D램을 쌓는 형태로 만든 HBM3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한 번에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만든 형태입니다.
그리고 D램들을 연결하기 위해 본딩 장비가 필요한데, 한미반도체가 이 장비들 역시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지금 흐름을 보면 본딩 장비 쪽에서 앞으로 더 많은 판매가 예상됩니다.
업계의 흐름,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집 그리고 주가의 강한 상승 모든 조건을 갖춰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반도체 업황만 살짝 반등 기미를 보여준다면 앞으로의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 큰 상승이 나왔지만 보유 주식을 1주도 팔지 않았습니다.
저는 반도체후공정은 이제 시작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쭉 보유해서 앞으로 반도체 경기가 반등하고 본격적인 상승이 나올 때까지 홀딩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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