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사건 '권도형' 몬테네그로에서 체포 / 송환은 어느 나라로?

 

테라/루나 사건의 권도형이 3월 23일 09시(현지시간) 몬테네그로의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몬테네그로 경찰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법무부는 테라/루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의 인터폴 적색수배 및 검거 요청에 따라 주범 권도형과 그 공범들을 추적해 왔습니다.

권도형이 발칸반도의 세르비아에 체류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세르비아에 신속하게 긴급인도구속을 청구했습니다.

이어 2월 초순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장과 법무부 국제형사과장을 세르비아 현지로 파견했는데요.

국제공조 상 최초로 세르비아 법무부/대검/경찰과 양자협의를 진행해 신병 확보를 적극 요청하고 추적을 이어왔습니다.

권도형은 세르비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몬테네그로로 이동,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여권을 이용해 두바이로 출국하려다 체포됐습니다.

몬테네그로와 대한민국은 모두 '범죄인인도에 관한 유럽협약' 가입국으로서, 법무부는 법률과 국제협약에 따라 송환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뉴스 기사>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상황입니다.

송환될 국가를 결정하는 건 몬테네그로 당국의 판단에 따르기 때문에 한국일지 미국일지는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