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절차와 참여방법 & 주가에 미치는 영향

기업이 경영을 함에 있어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 생깁니다. 정말 당장 돈이 부족해서인 경우도 있고 새로운 사업이나 개발을 위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유상증자를 하게 됩니다.

유상증자란?

* 증자는 기업이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말한다. 이 중 유상증자는 신주를 발행한 경우 그 인수가액을 현금이나 현물로 납입시켜 신주 자금 또는 재산이 기업에 들어오는 경우를 말한다.

쉽게 설명해서 사람들에게 주식을 주고 자금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보유한 주식의 유상증자 절차와 유상증자 참여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재는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제가 보유했었던 주식을 예로 들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가장 최근에 제가 경험했던 대한항공 주식의 유상증자입니다.

보통 증권사에서 이런 식으로 먼저 유상증자 일정에 대한 안내 문자가 옵니다. 해당 기업이 유상증자를 실시 할 예정이고 발행가, 청약 마감일, 상장예정일, 청약방법에 대한 정보를 간략하게 안내해 줍니다.

이후에는 투자설명서를 우편으로 보내줍니다. 약 500페이지 분량으로 다 읽기는 사실 쉽지 않았습니다.

이 책자에는 왜 유상증자를 하는 지에 대한 내용과 기업의 현재 상황이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기업의 강점과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에 대해서만 자세히 서술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업의 약점과 유상증자를 받지 말아야 할 이유도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어서 약간 놀랐습니다.

그만큼 객관적으로 현재 기업의 상황과 미래의 상황에 대해 서술해 놓았습니다.

증권사에 전화번호와 주소를 정확하게 기재해 놓아야 이런 정보들을 잘 얻을 수 있겠죠?

이런 정보들을 바탕으로 유상증자를 받을 지 말지에 대한 결정을 하면 됩니다.

신주배정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유상증자 신주인수권이라는 것을 받게 됩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신주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대한항공 45R과 같이 새로운 종목이 생깁니다.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계셨다면 주식계좌에 이 종목이 보유되어 있는 상태로 나올 것입니다.

만약 유상증자를 하실 생각이 없다면 이 종목도 다른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매도하시면 됩니다.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마음먹으셨다면 유상증자 청약방법은 간단 합니다.

1.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증권사에 전화해서 유상증자에 참여하겠다고 의사를 전달합니다.

2. 본인의 신주인수권 주식수 x 신주발행가만큼의 금액을 예수금으로 이체해놓습니다.

ex) 신주인수권 주식수가 10개이고 신주발행가가 10,000원이라면 100,000원을 예수금으로 이체해놓으시면 됩니다.

보통 유상증자 소식이 들려오면 시장은 단기적인 악재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쨌거나 돈이 부족하다는 뜻으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체 주식수가 증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1주당 가치는 떨어지게 되니 기존 주주들 입장에서도 그다지 달갑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이 유상증자 자금을 바탕으로 좋아질 수도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앞서 예로 들었던 대한항공의 주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화살표로 표시된 시점에 유상증자를 했으니 주가는 많이 오른 상황입니다.

결국 유상증자는 단기적으로는 악재에 가깝지만 장기적으로는 다른 변수들에 의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회사가 괜찮다고 판단되면 유상증자에 참여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유상증자 주가 예상은 사실 자금의 목적이 투자 or 개발인 경우에는 좋게 보는 경우가 많고, 현금이 부족해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함이면 안 좋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앞서 대한항공처럼 현금 확보에 목적을 두고 유상증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상증자 후 주가가 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만큼 대외적으로 많은 변수가 존재하는 것이 주식시장입니다.

제 글 마무리의 대부분이 항상 이런 글이지만 결과적으로 유상증자도 장기투자의 관점으로 보시고 장기적으로 좋다고 판단되시면 유상증자도 좋은 투자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주식같이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