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시작된 미국 주식의 하락은 생각보다 폭이 컸다.
그중 미국 기술주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나스닥지수는 최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경제가 거의 마비되거나 엄청난 타격을 입었을 때를 제외하고 지수가 30% 이상 빠지는 경우는 드물다.
지금 상황은 그 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물론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지금 상황만을 놓고 봤을 때는 경제가 아예 망가졌다고 보긴 힘들다.
그렇다면, 그냥 가격적인 측면만을 봐도 충분히 매수할만한 가격대라는 뜻이다.
여기에 굳이 빅테크 기업들이라고 언급한 이유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다.
빅테크 기업들은 누가 봐도 매력적인 기업들이지만, 사실 투자를 할 때 망설여지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반독점법이다.
*반독점법 : 특정 기업의 시장 독점을 규제하는 법률. 인수합병(M&A) 등 시장 독점을 강화하는 행위나 가격 담합 등 다른 기업의 시장 진입을 방해하거나 소비자의 이익을 침해하는 각종 불공정 행위를 금지하는 법을 말한다.
빅테크 기업들이 반독점법에 걸리게 된다면, 성장성에 엄청난 타격을 입을 것은 분명하다.
지금 빅테크 기업들이 성장하는 방법이 인수합병 등을 통해 좋은 스타트업의 사업들을 흡수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당분간은 이 반독점법이 빅테크 기업들에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낮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 이유는 지금 미국과 중국의 대립구도 때문이다.
사실, 겉으로 봤을 때는 이 구도에서 미국이 여유가 있는 듯 보이지만, 미국 역시 여유를 부릴 상황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동맹국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많이 보이고 있다.
즉, 지금은 중국과의 대결에서 압도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뜻이다.
그런 상황에서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자국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하기에는 타이밍상으로 굉장히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미국과 중국의 대립 구도에서 한쪽으로 완벽하게 기울어지기 전까지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 투자하기 아주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빅테크 기업 중 앞으로 치고 나갈 수 있을만한 기업을 서서히 모아나가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보인다.
특정 종목을 꼽기 힘들다면 나스닥 지수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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