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증시)의 전망 & 코스피 계속 오를 수 있을까

 

*이 글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담고 있으며 정답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국내주식 시장의 특징이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파는 물량을 개인투자자들이 계속해서 담고 있는 모습이다.

 

 

글을 쓰고 있는 오늘(1월 26일)도 개인투자자들은 3조가 넘는 주식을 쓸어 담고 있다. 장이 끝날 때면 더 늘어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흐름이 나오고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개인이 아닌 집단이 움직인다. 외국인 투자자는 거대한 운용사들의 자금이 많을 것이고 기관 또한 마찬가지다.

이런 집단들은 보통 비중을 정해두고 있다. 예를 들면 한국시장에는 전체 자금의 5%만을 투자한다. 이런 원칙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국내 증시가 급등하고 있다. 주식 가격이 올랐으니 당연히 비중은 5%를 넘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일부 비중을 매도하고 다시 5%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

기관 또한 마찬가지다. 가장 큰 손이라 할 수 있는 연기금도 국내 주식에 대한 비중을 정해두고 있다.

 

<뉴스 기사>

 

그리고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당연히 외국인과 기관은 주식이 오르면 오르는대로 계속해서 팔 것이다. 이 물량을 개인투자자들이 다 받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여기서 국내증시가 더 올라가기 위해서는 두 가지 중 하나의 시나리오가 나와야 한다.

 

1. 외국인과 기관의 국내 주식 비중이 올라갈 것

 

비중 자체가 올라간다면 주식이 올라가도 비중이 늘었기 때문에 주식을 더 매수할 것이다. 아까 예를 들었던 5%가 아니라 10%가 된다면 2배의 주식을 더 담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상황이 오려면 국내증시에 대한 매력도가 올라가야 한다. 한국 경제, 한국 기업들에 대한 전망이 밝아져야 가능할 것이다.

현재의 상황만 놓고보면(외국인과 기관이 계속해서 팔고 있는 상황) 이런 그림은 당분간 쉽지 않아 보인다.

*물론 시장에 유동성이 계속 공급되면서 전체적인 투자자금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증시에 대한 절대적인 투자자금 또한 늘긴 할 것이다.

 

2. 개인이 꾸준히 주식을 매수한다면?

 

지금처럼 계속해서 기관과 외국인이 던지는 물량을 개인이 받으면서 주가가 올라가는 그림이 있을 것이다. 지금처럼 계속해서 개인들은 주식을 사야만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물론 최근 들어 주식투자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에 대한 관점을 다르게 보고 있는 것 같다. 장기적 관점에서 자산을 배분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비교적 최근 들어 진입한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이런 패턴(주가가 오르면 외국인, 기관이 파는 패턴)이 반복된다면 개인투자자들이 이걸 버텨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어쨌거나 수익을 내기 위해 참여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변동성이 심해지고 공포가 오는 순간 개인투자자들이 이를 잘 버티고 계속해서 매수를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

미국처럼 개인연금의 일부를 꾸준히 투자하는 시스템적인 변화 혹은 개인투자자들의 완전한 인식전환으로 인한 꾸준한 투자가 이어지지 않는 다면 2번의 시나리오도 가능성이 높다고 보진 않는다.

 

 

물론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변수는 있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나는 확률이 높은 쪽으로 투자하려고 한다.

결국 나는 개인투자자이고 시장의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자금이 없는 상황이라면 시장의 흐름(돈의 흐름)에 따라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확률이 높을 것이다.

돈이 몰릴만한 곳으로 가서 투자를 해놓고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뉴스 기사>

 

최근에 가장 돈이 많이 몰리고 있는 곳이 중국 시장이다. 아무래도 코로나 회복이 가장 빠른데다 시장도 거대하며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들도 많기 때문이다.

나 역시 중국투자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미국, 인도 역시 매력적인 시장으로 비중을 어느 정도 두고 있다. 국내 주식은 비중을 줄이고는 있지만 일부 비중을 유지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들도 세계시장에서 통할 만한 높은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기업들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어쨌거나 나는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가장 쉽게 얻을 수 있으며, 해외투자에 비해 비용(세금, 수수료) 면에서도 이점이 있기 때문에 국내 주식을 포기할 수는 없다.

 

우리는 모두 개인투자자다. 시장의 흐름을 바꿀만한 능력이 없다면 시장의 흐름, 그리고 시대의 흐름이라도 따라 가야 자산을 증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

중단기적으로는 한 번쯤은 시장에 풀린 많은 돈을 흡수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겠지만, 앞으로도 유동성의 시대는 계속될 거라고 예상한다.

그렇다면 투자는 필수인 시대인 것이고, 투자를 좀 더 잘하기 위해서는 흐름을 잘 읽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물론 국내주식도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 역시 국내 주식에 투자 중이며, 좋은 기업들이 많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에 대한 평가가 좋아지고,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영향력이 꾸준하게 이어져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었으면 좋겠다.

 

*중국주식 투자에 대한 방법입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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