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로 기옌 저자의 '2030 축의 전환'이라는 책을 읽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만 정리해봤으니 참고해 주세요.
그리고 주식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봤습니다.
1. 아프리카가 새로운 기회로 떠오를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이런 현상이 없는 곳이 있죠. 바로 아프리카입니다.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중국마저 '한 가구 한 자녀 정책'으로 인해 계속 증가할 것만 같던 인구는 어느새 저출산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저출산은 당연히 새로운 노동력을 만들어 내지 못하며 이는 국가 발전에 영향을 줍니다.
물론 아프리카는 아직 까지 기본적인 인프라도 구축되어 있지 못하며 환경 자체가 매우 열악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농업혁명과 산업혁명이 동시에 일어나며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기본적인 시스템이 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좋습니다.
EX) 암호화폐 같은 경우 선진화된 나라에서는 금융당국의 규제 때문에 자리를 잡기 힘들지만 오히려 아프리카와 같이 정립된 시스템이 없는 곳에서는 활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격의료도 같은 맥락에서 아프리카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땅덩어리가 크지만 의료시설이 잘 정립되어 있지 않은 아프리카에서 오히려 바로 원격의료를 적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 2030년, 60세 이상 인구는 35억명이다
60세 이상 인구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소비를 잡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이들의 나이를 고려하면 공격적으로 소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성향도 파악하기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여기에 잘 대비하는 기업들의 성과가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들은 위험자산보다는 안전자산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는 지양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따라서 해당 시장의 투자자금은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3. 중산층이 줄어든다
전 세계적으로 공통사항입니다. 빈부격차가 확대됨에 따라 중산층의 비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일자리가 줄어듬에 따라 구매력이 낮아지고 출산율까지 낮아지는 악순환입니다. 구매력이 줄어든다는 것은 소비 시장이 작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국가의 소비 시장은 점점 작아질 것입니다. 하지만 예외 국가가 있죠. 바로 인도입니다.
인도의 인구구조 분포로 볼 때 앞으로의 중산층의 구매력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해당 내용은 제가 인도 투자를 위해 정리 해 놓은 글이 있어서 첨부합니다.
https://stocktogether.tistory.com/28
4. 여성의 영향력이 강해진다
시대의 흐름이죠.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많아 짐에 따라 여성의 재력 수준이 올라가며 수명도 더 길기 때문의 여성의 소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안전한 투자를 선호한다고 하네요. 최근 ETF가 인기인 이유도 여성의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보이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개별주식보다는 ETF가 안정적인 편입니다
여성들은 기본적으로 교육과 보험 등 안전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편입니다. 건강 쪽에도 당연히 관심이 많다고 하네요. 해당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5. 도시화가 지속될 것이다
지금 밀레니얼 세대들에게는 거주 기준은 모두 도시입니다. 우리나라도 실제로 지방의 청년인구는 계속해서 감소 추세이며 도시로 이동하려고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해당 현상이 지속될 시 사람들이 선호하는 도시와 그렇지 않은 곳의 부동산 가격 차이는 점점 심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시가 커지면 일반적으로 움직임이 적어지고 가공식품의 섭취 등이 증가해서 비만율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2017년 기준 (비만 6억 5천만 명 <<< 기아 8억 2천만 명)이었지만, 2030년이 되면 비만 인구는 11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만 그리고 성인병에 대한 관리 혹은 치료에 관한 사업 쪽이 유망할 수 있겠습니다.
6. 환경을 더 생각할 것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감을 느끼는 시점에서 더욱더 탄소를 덜 배출하고 환경을 지키는 방향으로 바뀔 것입니다.
소비 또한 환경을 좀 더 생각하는 방향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예를 들어 옷을 새로 만드는 데에도 탄소가 많이 소비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새로 만드는 것보다는 중고거래를 통해 환경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중고나라나 당근마켓 등이 활성화된 것도 사람들이 환경을 좀 더 생각하는 쪽으로 인식이 전환되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생활을 통해 "나도 환경에 기여한다"는 의미도 부여할 수 있어 이런 움직임이 더욱더 확대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7. 암호화폐 그리고 블록체인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사용 가능성에 대해 여러 제약이 있어 확실하지 않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사용해 볼 여지가 많다고 말합니다.
두 가지 정도의 사용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가장 핵심적인 잠재력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기술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통제력 일부를 중앙의 지배층이 아니라 이용자들이 나눠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좀 더 투명하고 민주적인 제도나 체제를 만들 수 있다.
1. 정부나 정당이 공약이행이나 예산을 제대로 사용했는 지를 추적 할 수 있다.
2. 소비자들은 원료에서 유통에 이르는 모든 공급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 금지된 원료 사용이나 아동 노동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정보가 너무 잘 노출되는 것이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좋은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분명 도움이 될 만한 기술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물론 저자의 예상대로 이 모든 것이 현실이 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미래를 예측하는 것을 시도해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식 얘기를 주로 하는 블로그이다 보니 투자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 주로 다뤄봤습니다.
전체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책을 한 번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에 대해 예측할 수 있는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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