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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 주식매매/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CAPEX와 EBITDA(에비타) 분석

by 주중년 2022.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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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것처럼 LG디스플레이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7조에서 8조 정도의 투자를 진행했고 이는 EBITDA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된 영업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CAPEX : 자본적 지출(설비투자)"

"EBITDA :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를 더한 지표로써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을 확인할 수 있음"

 

그리고 대규모 설비투자 시즌이 지나자 서서히 CAPEX는 감소하는 모습이고 이익은 늘어나면서 EBITDA가 증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2017~2019년도 수준의 설비투자는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향후에 재무적으로 안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CAPEX가 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일만한 회사 측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몇 년 전부터 EBITDA 범위 내에서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몇 년 전에는 EBITDA 자체가 높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이제는 EBITDA가 7조 수준이 되었기 때문에 EBITDA 범위 내 투자는 과한 것이 아닌가 생각됐습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 회사 측에서는 여전히 EBITDA 범위 내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7조에 가까운 투자를 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규모 투자로 인해 재무건전성이 나빠지는 것을 걱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LG디스플레이 5년 간 주가>

 

특히나 LG디스플레이는 대규모 투자로 인한 적자로 주가 흐름이 안 좋았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무조건 EBITDA 범위를 채워서 투자를 집행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그 정도 투자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적어 보입니다.

회사 측에서는 6가지의 투자원칙에 맞으면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6가지의 투자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합성(중장기 전략 고려)

2. 적합성(시장 수급, 자사 CAPA)

3. 적시성(시기적 타당성)

4. 경제성(수익성 고려)

5. 기술타당성(기술 보유 여부)

6. 재무 측면(잉여현금 보유, 조달 방안)

 

회사 측의 투자 방향과 맞고 여유가 있다면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작년 기준으로 설비 투자는 3조 2천억 원이 집행됐습니다.

올해는 기본적으로 지난해 결정한 중소형 투자가 집행되기 때문에 작년보다는 높은 CAPEX가 예상됩니다.

LG디스플레이는 대규모 설비투자가 선행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투자에 대해 말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투자를 적게 하면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재무가 건전하겠지만, 반대로 말하면 경쟁기업에 밀릴 수 있고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뜻도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업에는 투자 수준을 적절하게 유지하고 투자 대비 효율을 높여야만 꾸준한 수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LG디스플레이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앞으로 투자 방향과 수준을 잘 체크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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