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현대백화점의 4분기 예상 실적과 함께 앞으로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현대백화점의 주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1년 간의 주가입니다. 코로나 때 최저점을 찍은 이후 등락폭이 꽤 있는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코로나가 잠잠해졌다, 다시 퍼졌다를 반복하면서 주가에도 그대로 영향을 준 모습입니다.
대면이 필수인 사업들을 진행하다 보니 코로나에 영향을 많이 받은 모습입니다. 4분기 역시 코로나의 영향이 있었죠.
현대백화점의 총매출액은 2조 593억 원(+13%, yoy), 영업이익은 774억 원(-27%, yoy)으로 추정됩니다.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과 앞으로의 이슈들을 살펴보죠.
1. 백화점 부진
4분기에도 명품과 가전 등의 고가 상품 매출의 호조는 이어졌지만 11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11~12월 성장률은 -4 ~ -10%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신규 개점한 프리미엄 아울렛(대전점, 남양주점)의 매출은 무난한 상황이지만 12월에 코로나19 확산 영향을 일부 받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매출 부진으로 인한 백화점의 영업이익은 yoy 28% 감소가 불가피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롯데, 신세계와 함께 국내 백화점 시장 BIG3 사업자이며, 2018년 기준 2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 면세점 개선
일 매출액이 50억 원 ~ 60억 원에서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시내면세점 프로모션 절감 노력 영향으로 면세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9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2018년 11월부로 면세 사업에 진출하여 2020년 동대문에 강북 면세점을 오픈하며 2개의 면세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3. 2021년 예상
코로나19의 영향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감소세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상반기 중 백화점과 면세점의 매출은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여의도 파크원 백화점 출점(2월 예정)도 앞두고 있어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가장 중요한 건 코로나19의 영향력일 것입니다.
영업이익은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매출액은 아직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쇼핑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점점 자리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장을 보러 마트를 가는 비율이 점점 줄어들고 쿠팡 등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백화점 역시 대면을 필수로 하는 쇼핑공간입니다. 하지만 백화점은 조금 다르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백화점은 이제 쇼핑을 넘어선 복합몰이죠.
가족들과 함께 식사, 문화생활 등을 즐길 수도 있는 공간입니다. 그 역할을 현대백화점이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마트는 사라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겠지만 오히려 백화점의 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백화점에만 있는 명품의 수요 역시 흔들림 없이 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앞으로는 오프라인 쇼핑 = 백화점이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역시 계속 강조하지만 코로나19입니다.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약해진다면 당연히 백화점 매출 증가와 함께 단체관광객 수요의 증가로 인한 면세점 매출 역시 증가할 것입니다.
지금은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잘 버틸 힘이 있어야 하는데 현대백화점의 힘은 충분해 보입니다. 잘 버티면서 다시 날아오를 날만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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