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국가 지원 받을 수 있나? / 국가첨단전략산업 포함?

 

오늘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지원 방안이 포함되었다는 뉴스가 있어서 이 소식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최근 LG디스플레이가 중국의 BOE를 다시 꺾고 TV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탈환한 것에 맞춰서 국가핵심전략산업에 디스플레이 분야를 추가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국가핵심전략산업이라는 것은 반도체특별법이라고도 불리고요.

이 법을 만든 이유는 국제사회에서 첨단산업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여기에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밀어주는 산업들이죠.

여기에 포함되면 투자 확대를 위한 인허가 신속처리 특례, 기반시설 구축비용 지원, 민원사항 조속 처리, 세액 공제 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한 마디로 이 산업에 포함된 기업들이 국제 사회에서 경쟁할 수 있고 자리잡을 수 있게 최대한 지원을 해주는 것입니다.

애초에 디스플레이 산업은 지원 대상이 되냐 마냐에 대한 논의가 한참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삼성이나 LG 등의 대기업이 여기에 속하다보니 이런 대기업까지 정부가 지원할 필요가 있겠냐는 의견이 있어서 결국 무산됐습니다.

이번에 다시 디스플레이 산업을 추가해야한다는 내용이 있었던 것은 중국을 다시 꺾고 글로벌 1위를 차지한 이유도 물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다른 이유를 또 하나 보자면 인수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철수 위원장이 대선후보 시절에 '1호 대선 공약'으로 발표한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시 안위원장은 디스플레이 등 5개 분야의 기술을 육성해 G5에 진입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분야가 포함되는 것이 아니냐는 썰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철수 위원장은 대선후보 시절에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을 방문하기도 했었습니다.

 

 

반도체나 이차전지, 바이오 등에 밀려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산업을 어떻게 보면 유일하게 짚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기대를 해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이 법에 디스플레이가 포함된다면 사실 엄청난 호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국가에서 밀어주는 산업이 된다는 것은 그 어떤 뉴스보다도 더 좋은 뉴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삼성에 납품하는 것보다도 좋은 뉴스가 될 거라고 봅니다.

물론 아직 건의 단계이고 실제로 성사가 될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이런 건의 자체가 나왔다는 것은 위원회 쪽에서도 어느 정도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추가적인 소식이 있으면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