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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 주식매매/우버

우버 주가 하락(1분기 실적 발표) / 분기 기준 최대 손실 기록

by 주중년 2022.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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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1분기는 적자를 기록했고, 순손실 규모는 59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해 분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손실입니다.

역대 최대 손실이니 당연히 악재이지만 그나마 다행인 부분들이 있긴 있습니다.

우선, 순손실 중 대부분은 지분투자를 했던 디디추싱, 그랩, 오로라 등에서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영업손실이 엄청나게 불어난 것은 아니라는 뜻이고, 지분투자에 대한 손실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은 적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출 규모는 엄청나게 성장했습니다.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68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승차 호출 수요가 증가세로 돌입했고 요금을 인상한 것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레스토랑들이 문을 다시 열고 있지만 음식 배달 사업이 계속 성장한 것 역시 매출에 기여했습니다.

 

<우버 6개월 간 주가> / -40%

 

그럼에도 주가가 계속해서 하락하는 이유는 승차 호출 서비스의 기사 부족 문제입니다.

코로나 이후 기사를 구하기가 힘들어졌고, 구하려면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리프트 어제 주가>

 

이에 대한 우려로 하루 먼저 실적 발표를 했던 리프트(승차공유업체)는 하루 만에 주가가 30퍼센트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리프트보다 하루 늦게 실적 발표를 한 우버는 리프트의 주가 급락으로 인한 우려로, 원래 장 종료 후 실적 발표를 하려고 계획했지만 장 전에 발표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주가 하락을 피할 순 없었습니다. 그래도 리프트에 비해 주가 하락의 정도가 심하지 않았던 것은 우버의 배달 사업 때문입니다.

우버는 코로나 이후 배달 사업을 확장했는데 승차 공유 쪽에 있던 기사들이 배달 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다시 승차 공유 쪽으로 이동시키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버는 입장표명에서도 지금의 승차 공유 기사 규모는 팬데믹 이후 최대 수준이며, 이후 기사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는 필요 없다고 발표하며 시장을 약간 안심시켰습니다.

그럼에도 시장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기존에 기술주들의 성장 공식은 비슷했습니다.

꾸준히 적자를 보더라도 매출 규모를 확장시켜서 시장에서 지배력을 가질 수 있으면 큰 규모의 이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고 있고, 엄청난 규모의 투자를 받아야만 대규모 적자를 버틸 수 있을 텐데 그게 쉽지 않아 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결과적으로 조금씩은 이익을 내줘야 기업이 버티면서 성장을 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하지만 우버는 올해 정도에는 이익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으나, 올해도 연간 실적에서 이익을 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에 대한 우려가 그대로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분명 승차 공유 시장배달 시장은 성장성이 있는 시장이지만, 시장이 커 나갈 동안 기업이 버틸 수 있는 체력이 남아 있을 것인가가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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