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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 주식매매/우버

우버 주가 상승 기대해도 좋다 /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by 주중년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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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됐고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여줬습니다.

 

- 매출 : 11조 8천 364억 원  >>>> (예상치) 11조 7천 22억 원

- 영업손실 : 2천 106억 원 , 주당 8센트(107원)  <<<< 주당 9센트(120원), (예상치)

*1년 전 영업손실 : 7조 9천 178억 원 , 주당 3.03달러(4천 66원)

 

시장 예상보다 많은 매출과 적은 영업 손실을 보여주면서 주가는 연일 상승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다시 100조 원을 넘겼습니다.

 

<우버 최근 1개월 주가>

 

우버의 사업들 중 가장 매출에 큰 영향을 주는 사업은 차량호출 서비스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 이츠입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우버 이츠를 성장시키면서 차량호출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손실을 커버했다면 이제 주인공은 차량 호출 서비스입니다.

여행과 이동의 수요가 다시 증가하면서 1분기 차량호출 서비스 부문 매출은 5조 8천 108억 원으로 배달 서비스 매출 4조 1천 467억 원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올해 우버는 강력한 출발을 시작했다"며 "이미 인공지능을 이용해 승차 및 배달의 정확한 도착 시간을 예측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2분기 실적 역시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넬슨 차이 CFO는 "2분기에 다시 수익성을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우버는 플랫폼 기업입니다. 지금 당장의 이익보다는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매출을 계속해서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출만 키워서 성장할 수 있다면 이후 경쟁사들을 떨쳐내고 이익을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리프트의 1분기 실적 발표가 개인적으로 반가웠습니다.

1분기 실적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시장에서는 9억 8,17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지만 실제 매출은 10억 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또한 시장은 10센트의 조정 주당 순손실을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조정 순이익 주당 7센트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2분기 가이던스에서 시장 예상치인 EBITDA 5,100만 달러에 훨씬 못 미치는 2,000 ~ 3,000만 달러를 예상해 시장에 큰 실망을 안겼습니다.

 

 

주가는 시간 외에서 15% 넘게 추가하락했습니다.

자신감을 드러냈던 우버와는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우버는 오랜 기간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고 꾸준하게 손실만 보고 있는 기업입니다.

하지만 플랫폼 기업 특성상 버티면서 시장의 파이를 뺏어갈 수 있다면 결국 승자가 되는 기업은 우버일 것입니다.

 

- 우버와 리프트의 점유율

2020년 : 우버(62%) , 리프트(38%)

2023년 : 우버(74%), 리프트(26%)

 

지난 10년 간 우버와 리프트는 서로의 파이를 갉아먹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라는 변수가 생긴 시점에서 우버는 우버 이츠를 통해 방어에 성공했지만 리프트는 방어에 실패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우버 이츠를 통해 매출을 확보하면서 버틸 수 있는 힘을 만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우버의 매출은 계속해서 증가해 왔습니다.

- 우버 매출액 : 18조 7천 억(2019) -> 23조 1천 억(2021) -> 42조 3천 억(2022)

 

경쟁자를 밀어내면서 매출을 확대해 나가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익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시점에 주가는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버는 굉장히 매력적인 사업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동과 여행을 책임지는 기업이 되겠다는 것인데요.

최근에는 "우버 원"이라는 구독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점유율과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기 위한 발전을 거듭해나가고 있습니다.

*우버 원 : 월 9.9달러의 구독료를 지출하는 고객에게 음식 무료 배송 및 할인, 차량 서비스 할인, 최고 평점 기사 배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

 

세상이 아무리 발전해도 이동과 여행은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시장에서 점유율을 가장 많이 가져가는 기업은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기나긴 적자의 늪에서 서서히 이익을 볼 수 있는 구간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봅니다.

매출은 연 50조 원을 넘을 수 있는 수준이 되었고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있기 때문에 아주 높은 이익률을 잡진 못할 겁니다.

그럼에도 시총 100조 원은 충분히 매수할 수 있는 구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서히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우버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려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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