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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정보/경제지표

코스피 PBR, PER 확인하는 방법 / 코스피 저점, 고점 판독기

by 주중년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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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주식을 사고팔 때 기업의 가치를 측정하기 위해 PBRPER을 사용합니다.

개별 기업의 가치를 측정할 때도 유용하지만, 시장이 과열됐는가 혹은 너무 차갑게 식어버린 건 아닌가를 측정할 때도 PBR과 PER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전체적으로 저평가인가 고평가인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PBR : 주가가 한 주당 몇 배로 매매되고 있는지를 보기 위한 주가기준의 하나로 장부가에 의한 한 주당 순자산으로 나누어서 구한다.

*PER :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수치로 계산되며 주가가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낸다.

 

지금까지의 역사를 살펴보고 가장 시장이 식었을 때의 PER,PBR과 가장 시장이 과열됐을 때 PER, PBR을 하한, 상한선으로 잡는다면 합리적인 매매가 가능할 것입니다.

 

*코스피 PBR, PER 확인하는 사이트

http://data.krx.co.kr/contents/MDC/MDI/mdiLoader/index.cmd?menuId=MDC0201010106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증권·파생상품의 시장정보(Marketdata), 공매도정보, 투자분석정보(SMILE) 등 한국거래소의 정보데이터를 통합하여 제공 서비스

data.krx.co.kr

 

위의 사이트에 접속해 PER/PBR/배당수익률 탭을 눌러줍니다.

 

 

개별지수를 선택 후 코스피를 검색합니다.

그리고 아래 조회기간을 선택하신 후 조회 버튼을 눌러주시면 검색이 가능합니다.

9월 21일 기준으로 코스피의 PER은 10.09이고 PBR은 0.91입니다.

 

그렇다면 역사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2000년 이후 코스피의 PBR이 가장 낮았던 건 코로나 쇼크가 증시를 덮쳤던 2020년이었습니다.

당시 PBR은 0.6 ~ 0.7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PER은 13 ~ 14 수준이었습니다.

코로나 때는 단기적으로 엄청난 하락을 겪었기 때문에 최근의 지속적인 하락과는 성격이 좀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2000년 이후 장기적으로 경제에 가장 큰 충격을 줬던 2008년 금융위기 때 PBR과 PER을 확인해보겠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PER과 PBR>

 

PBR이 약 0.8배 수준까지 떨어진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0.9배 수준에서 약 10% 정도 하락하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의 PBR이 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경제상황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정도의 상황인가를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다"입니다.

2008년 당시는 금융이 완전히 마비된 상태였고, 역대 세계 경제의 가장 큰 위기 중에 하나로 불립니다.

지금의 시장도 여전히 부정적이지만, 개인적으로 그때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최악의 경우 10% 정도 더 빠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주식을 떨어질 때마다 천천히 매수한다면?

충분히 사볼만한 위치의 PBR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가장 시장이 환호 했을 때의 PBR 수준을 살펴보겠습니다.

 

<코스피 3,300 기준 PER과 PBR>

 

작년이 떠오를텐데요. 코스피가 3,300을 뚫었던 순간입니다.

PBR은 1.3배 수준이며 PER은 18배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렇다면 코스피의 PBR 밴드는 0.8 ~ 1.3 수준으로 보면 합리적일 것입니다.

PBR 1을 기준으로 1보다 밑이면 조금씩 매수를 하고, 1을 넘어서면 조금씩 파는 방법이 가장 기계적으로 정확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데이터를 활용하는 모든 방법에 있어 100% 맞는 방법은 없겠지만 활용도가 충분히 있어 보이는 코스피의 PBR, PER 자료입니다.

적어도 시장이 평균보다 식어있는가, 과열돼있는가를 판단해볼 수 있는 좋은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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