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에 있었던 뉴스 기사입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기사인데요.
2009년이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시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2006년 코스피에서 외국인 차지했던 비중은 40% 초반이었습니다.
하지만 3년간 외국인들은 줄곧 매도를 했고 2009년 결국 27%까지 비중이 줄어들게 됩니다.
무려 15% 가까이 매도를 한 것이죠.
그리고 최근 우리 증시가 힘들었던 이유 역시 외국인 비중과 상관이 있습니다.
외국인은 우리나라 증시를 움직이는 가장 큰 손입니다.
비중이 큰 만큼 그들의 매수, 매도에 따라 증시의 방향성 역시 결정됩니다.
2009년 이후 외국인 비중은 30~40% 선을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말과 올해 초 다시 비중이 30%를 깨는 지점까지 근접했었습니다.
큰 손들이 빠져나간 만큼 당연히 증시도 많이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증시는 전 세계 증시 중 가장 반응이 빠른 증시 중 하나입니다.
경기가 안 좋을 것 같으면 가장 먼저 빠지는 것도 우리나라 증시, 경기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면 가장 먼저 반등하는 것도 우리나라 증시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증시 중 시총 상위종목에 경기민감주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반도체부터 석유, 화학, 건설, 전기전자 등이 경기에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 산업군입니다.
경기에 따라 우리나라 증시는 반응속도가 가장 빠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외국인들은 경기 신호에 따라 당연히 매수/매도를 진행하기 때문에 외국인의 비중을 체크하는 것 역시 주기적으로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증시의 방향성을 유추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사이트에 접속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주식 - 유가증권시장을 클릭하시면 아래와 같이 외국인 비중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0%를 위협했던 외국인 비중은 1월 들어 다시 반등을 보여주며 32% 가까이 올라온 모습입니다.
이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경기 침체에 대한 하락이 정점에 다다르고 증시가 다시 오를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외국인들에 의해 증시가 좌지우지 되는 것이 기쁜 일은 아니지만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체크를 안 할 수는 없는 항목입니다.
추이를 살펴보며 주식투자를 한다면 조금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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