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빠른 속도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현재 시점에 1,240원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최근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것은 임금상승률 둔화 영향이 큽니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미국의 고용지표들은 여전히 견고했습니다.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와 신규 취업자수는 예상을 상회하며 여전히 높은 물가를 우려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임금상승률은 전월보다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주는 모습입니다.
임금상승이 둔화되면 물가가 안정되고 그렇게 되면 미국 연준이 더 이상 긴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기대가 생기고 있습니다.
긴축의 공포 속에서 안전자산인 달러에 집중됐던 수요가 다시 위험자산 선호(신흥국 자산) 심리로 바뀌는 것입니다.
신흥국에 해당되는 우리나라 '원화'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면서 가파르게 원/달러 환율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환율이 1,240원대에 거래되는 것은 작년 6월 3일 이후 처음입니다.
원화에 대한 수요는 자연스럽게 국내증시로 흘러들어오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간 외국인은 코스피를 1조 5천억원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만 6천억원을 넘게 사들이면서 코스피의 2.6%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2000년대 이후 원/달러 환율은 보통 1,000원 ~ 1,200원을 형성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위기가 찾아온 순간 안전자산인 달러로 수요가 몰리면서 1,250원을 넘었던 적이 크게 3번 있었습니다.
IMF, 글로벌금융위기, 최근 금리급등 이 3번입니다.
다시 원/달러 환율이 1,200원 밑으로 진입한다면 어느 정도 안정감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환율이라는 것이 변수가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A=B라는 공식이 성립되지는 않지만 주식을 하는 입장에선 꾸준히 챙겨봐야 할 지표입니다.
2023년 상반기의 여러가지 경제지표의 방향에 따라 긴축의 불안감을 벗어날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뱡향성도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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