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GM과 합작공장 설립 / 외국인 24만주 매수

<뉴스 기사>

 

삼성SDI가 GM과 합작 공장 설립을 위한 MOU를 이번달 체결할 예정입니다.

아직 MOU 단계지만 최종 계약까지 유력한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달 GM의 컨퍼런스콜에서 GM의 CEO가 언급한 내용에 힌트가 있었습니다.

기존에 LG에너지솔루션에서 공급받던 파우치형 배터리 이외에 각형이나 원통형 배터리 사용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LG에너지솔루션과 추가적인 합작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지만 이게 계속 연기되면서 다른 기업과의 컨택썰이 계속 나오기도 했습니다.

 

<뉴스 기사>

 

삼성SDI 역시 이 계약에 대한 힌트를 줬습니다.

포스코케미칼과 10년간 40조 원 규모의 양극재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삼성SDI가 시장에서 저평가를 받았던 이유는 소극적인 투자 때문입니다.

다른 배터리 회사들이 파이를 늘리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반면에 삼성SDI는 투자보다는 내실을 다져왔습니다.

절대적인 매출보다는 이익률을 늘리고 기술 개발 쪽에 초점을 맞춰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적극적인 투자로 돌아서기 시작했습니다.

스텔란티스와 협력에 이어 이번에 GM과도 협력관계를 맺기 시작했고, BMW와의 협력 역시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이재용 회장과 BMW CEO와의 만남, 삼성과 BMW의 반도체 협력)

 

<외국인 24만주 매수>

 

외국인이 24만주 이상 매수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20만주 이상 매수는 지난 1년 간 딱 1번뿐이었을 정도로 흔치 않은 일입니다.

10만주 이상 매수도 많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이런 적극적인 행보가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20만주 이상을 개인들이 판 것은 아쉽네요. 하지만 주가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좋은 현상인 것 같습니다)

 

오늘 역시 외국인들의 매수가 뜨겁습니다.

다음 주에는 볼보의 CEO가 방한한다고 합니다. 어떤 기업과 컨택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추가적인 계약 소식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2차전지 기업들이 매력적인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최근 2차전지 주가가 전체적으로 뜨겁습니다)

 

2차전지는 이제 막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충분히 투자하기에 매력적인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 과열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매수하기 쉽지 않다고 봅니다)

 

저는 삼성SDI를 선택해서 투자를 하고 있고 그 이유는 삼성SDI가 큰 그림을 잘 그려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시장은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앞으로도 무한 경쟁 체제가 될 것입니다.

파이 싸움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익을 잘 낼 수 있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걸 가장 잘할 수 있는 기업으로 삼성SDI를 선택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2차전지는 이제 막 개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당분간은 매도하지 않고 꾸준히 투자를 이어나가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