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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 주식매매

중국 판호 & 넥슨 주식 & 게임회사 주식

by 주중년 2020.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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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게임업계에 아주 큰 소식이 있었죠. 바로 국내 게임업체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가 한국 게임으로는 약 4년 만에 중국에서 판호를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뉴스기사>

 

여기서 판호란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말합니다. 판호가 있어야 중국 내에서 게임업체들이 게임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것이죠. 

지난 4년 간 중국은 우리나라 게임업체에게 판호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한반도 사드(THAAD) 배치에 따른 경제보복 조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만난 자리에서 문화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협조하자고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게임업체들의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주고 있습니다.

사실 중국 내에서도 텐센트와 같은 기업들이 실제로 게임 서비스를 하며 돈을 챙기고 중국 내에 들어온 게임업체에게 일부를 지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불리한 방식이긴 합니다.

그래도 게임업체는 중국에 진출하는 것을 원합니다. 다들 예상 가능하시겠지만 시장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입니다. 중국 게임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으로 약 39조 3천억에 육박하는 세계 최대 시장입니다.

중국의 게임 이용자수는 지난 1분기 기준으로 6억 5400만 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3배 이상 많다고 하니 대충 규모가 짐작 가실 겁니다.

 

 

중국의 게임 시장은 이제 성숙 단계로 접어들었지만 모바일 게임만큼은 아직도 큰 폭으로 성장 중입니다. 당연히 게임 업체들도 모바일에 초점을 맞추고 중국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넥슨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로 미리 획득한 판호를 통해 올해 8월 출시를 계획했으나, 알 수 없는 사정(아마도 중국 정부 규제)으로 무기한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넥슨의 던전 앤 파이터는 PC버전으로만 중국에서 1조 원 가까이를 벌어 들였고 모바일의 사전 신청자만 6,000만 명이 넘어 엄청난 기대를 했으나 무산되며 주가도 곤두박질칩니다.

이렇듯 이번에 판호를 내준 것도 일시적인 현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중국의 의중을 정확히 알기 힘들기 때문이죠.

만약 앞으로 조금 더 굵직한 게임들의 판호가 나온다면 중국의 한한령이 조금 완화되는 것으로 해석해도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넥슨의 주주이기 때문에 던전 앤 파이터가 모바일로 서비스 재개가 되길 바래봅니다ㅎㅎ

갑자기 여기서 넥슨의 주주라는 얘기를 한 이유는 제가 생각했을 때 게임회사 주식 하나 정도는 꼭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게임 시장은 개인적으로 너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주변을 둘러봐도 게임을 하는 사람은 너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게임을 하는 데 사용하고 요즘은 거의 평생 즐기는 시대입니다.

장기적으로 봐도 이용자와 시장이 엄청 크다는 것을 의미하죠.

그리고 스마트폰이 출시된 이후에는 게임을 PC콘솔뿐만 아니라 모바일로도 즐기는 시대가 왔습니다. 특히나 코로나 19가 모바일 게임 시장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켰죠.

여기에 게임회사들의 영업이익은 엄청난 수준입니다. 게임 개발과 인건비 외에는 크게 비용이 들지 않을뿐더러 생각보다 많은 게이머들이 게임에 돈을 쓰기 때문에 현금흐름도 아주 좋죠.

향후에는 VR이나 첨단기기를 통해 또 다른 게임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예상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국내 게임업체 중 TOP3라고 할 수 있는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중에 하나를 가지고 싶었습니다. 우선 세 회사의 시가 총액은 넥슨 29조, 엔씨소프트 17조, 넷마블 10조입니다.

제가 넥슨을 고른 이유는 회사 규모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PER이 다른 두 회사에 비해 20 정도로 낮아서 부담이 덜하다고 생각했고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 중국 진출로 인한 기대감도 있었습니다.

평소 봐온 대로라면 넥슨이 사업을 계속해서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넥슨을 골라서 매수했고 현재는 약간의 수익을 올리고 있네요.

 

 

앞으로도 가격이 좀 떨어지거나 하면 추가적으로 매수할 생각이고 회사의 방향이 바뀌지 않는 한 아주 장기적으로 들고 가고 싶은 생각입니다.

참고로 넥슨은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일본증시에서 매수하셔야 합니다!

앞으로도 게임회사들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이 있다면 준비하겠습니다.

투자선택은 언제나 본인 몫입니다. 잘 선택하셔서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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