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주식 전망 & 금 투자와 달러 투자의 방향

 

안녕하세요. 오늘은 2021년 주식시장 전망을 달러 투자와 금 투자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달러 투자와 금 투자는 사실 엄청난 수익률을 올리긴 힘들지만 주식투자자의 입장에서는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잘 참고하시고 예측하셔서 좋은 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최근 몇 년 간의 전체적인 흐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들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오직 미국만이 강한 성장을 이어갑니다. 

이렇게 미국이 차별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크게 2가지로 생각됩니다.

첫 번째로 미국의 적극적인 재정적자를 들 수 있습니다.

2017년 말 트럼프 행정부는 법인세를 감면하는 정책을 펼칩니다. 미국의 재정적자는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하죠.

여기에 코로나 19사태까지 오게 됩니다. 미국 재무부는 대규모 국채 발행을 통해 더 적극적으로 재정 지출을 늘립니다.

중요한 것은 다른 나라들은 이렇게 하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뉴스 기사>

 

국채를 발행한다는 것은 빚을 낸다는 것인데 안 그래도 빚이 많은 대부분의 국가들은 국채를 더 발행할 시 국가신용에 문제가 생기고 심하면 자본유출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국채는 워낙 위상이 높기 때문에 쉽게 돈을 빌릴 수 있죠. 결과적으로 미국은 상대적으로 더 강한 경기부양을 통해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죠.

당연히 투자자들은 미국에 투자 하길 원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오늘의 주제인 달러가 나오는데요. 시중에 풀린 많은 돈이 미국을 향하고 싶어 합니다. 

미국 자산을 사들여야 하기 때문에 바로 달러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죠. 수요가 증가하니 달러 강세가 나타납니다. 

여기서 미국은 미국대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며 시중에 달러를 많이 풀게 됩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과정을 통해 다시 미국으로 달러가 유입되는 과정이 반복됩니다.

달러를 풀면 풀수록 미국에 다시 유입되는 것이죠.

 

<최근 5년간 달러 지수>

 

흔히 달러 인덱스라고 알고 있는 달러 지수를 보시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달러 강세장이였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달러 지수는 다른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오늘의 또 다른 주제인 금 이야기를 잠깐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금은 현물이기 때문에 화폐의 발행량이 증가하면 상대적으로 가치가 올라갑니다.

앞에서 달러를 많이 풀었다고 말씀드렸죠? 금은 그대로 있는 데 달러는 늘었으니 달러 대비 금은 가치가 올라갑니다.

 

<최근 3년 금 시세>

 

최근 3년 간의 금 시세입니다.

그런데 약간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금의 가치가 높아졌으니 달러의 가치는 낮아져야 합니다. 하지만 금과 달러 모두 가치가 상승했죠.

앞서 설명드린 내용이 그 이유입니다. 달러를 많이 풀어서 금의 가치가 올라갔지만 달러 수요가 강하기 때문에 다른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가 올라간 것이죠.

 

금 >> 달러 >> 다른 국가들의 통화

 

대충 이런 식의 상황인 것이죠.

미국의 차별적인 성장의 두 번째 이유는 무역 전쟁입니다.

일반적으로 미국 경기가 좋아지면 이머징 국가들이 미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하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도 같이 성장이 가능합니다. 

이 과정에서 시중에 풀린 돈이 이머징 국가한테도 많이 흘러들어 가기 때문에 이머징 국가들도 조금 더 쉽게 국채를 발행해서 경기부양을 이끌어 낼 수 있죠.

하지만 미국은 관세 정책을 펼치며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 하기 때문에 수출이 어려워진 이머징 국가들은 어려움을 겪게 되고 다시 시중에 풀린 돈은 앞선 과정을 통해 미국을 향하게 됩니다.

 

이게 지금까지의 상황이었고 앞으로의 시나리오를 두 가지로 가정해서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이런 현상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입니다. 미국이 이런 상황에서 독보적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쉽지 않습니다.

먼저, 재정적자의 수준이 심각합니다.

 

<뉴스 기사>

 

미국은 2011년에 재정적자로 인해 신용강등을 당한 적도 있는 만큼 민감한 사안입니다. 신용강등 이슈가 생긴 다면 지금처럼 저금리로 국채를 발행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이 아무리 혼자 잘 나간다 해도 결국 전 세계는 경제적으로 연결되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길어진다면.... 네, 결국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것이 첫 번째 시나리오입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온다면 기업이든 개인이든 안전자산인 현금을 들고 있으려 할 것입니다.

여기서 현금은 우리나라 돈 원화가 아니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달러일 것입니다.

달러의 가치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보통 달러와 반대로 움직이는 금 값은 떨어질까요?

금 값도 단기적으로는 오를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런 글로벌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돈을 더 풀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침체가 아주 장기적으로 간다면 금보다는 달러의 강세가 더 두드러지겠죠.

이런 상황에서 주식시장은 당연히 안 좋을 것이고 특히나 이머징 국가들의 주식시장은 더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반대의 상황이겠죠. 바로 글로벌 경제 성장입니다.

여기에는 한 가지 가정이 필요합니다. 바로 무역전쟁의 완화죠.

지금 상황에선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모두가 죽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공멸"을 막기 위한 글로벌 "공조"가 가능한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는 다시 시중 자금이 이머징 국가들로도 흘러들어 갈 것이고 달러는 어느 정도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금은 상대적으로 가치가 올라가겠죠.

주식시장은 당연히 호황일 것이고, 상대적으로 많이 못 올랐던 이머징 국가들의 주식이 더 큰 상승폭을 기록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달러와 금의 관점에서 정리를 한 번 해보죠.

1번의 시나리오 글로벌 경기침체가 온다면 가장 좋은 투자는 달러가 될 것이고, 금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주식비중은 적게 가져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2번의 시나리오 글로벌 경제성장이 온다면 가장 좋은 투자는 주식, 그 다음은 금이 될 것이고 달러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정리가 가능하겠네요.

주식투자를 하는 입장에선 2번이 오길 바래봅니다ㅎㅎ

 

 

저도 공부를 하면서 글을 써봤는데 결과적으로 금은 어떤 시나리오가 오든 나쁘지 않은 투자수단이 되겠네요.

물론, 시나리오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세계 경제는 정말 무수히 많은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죠. 그래도 어떤 투자를 하든 예상을 하고 실행에 옮겨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상은 항상 필요합니다.

글을 읽고 달러에 대한 투자에 흥미가 생기셨다면 아래 링크에 투자방법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https://stocktogether.tistory.com/10

달러환율하락 원인과 환율전망 & 달러자산 & 달러투자방법

 

금에 대한 투자방법은 아래 링크를 확인 하세요.

 

https://stocktogether.tistory.com/48

금 ETF로 투자하기 & 국내, 미국 상품 비교

 

저는 평소에 달러와 금에 대해서 그냥 안전자산 아닌가?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공부를 하면서 달러와 금의 원리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와 같이 달러와 금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오건영 저자의 "부의 대이동"이란 책을 한 번 읽어보시면 이해가 잘 되실 겁니다. 저도 이번 글을 준비하면서 읽어봤는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달러와 금은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활용하면 좋은 수단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달러와 금 투자를 통해 더욱더 견고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