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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 주식매매

바이두 주가 전망 & 자율주행 사업 진행 상황

by 주중년 2021.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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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이두의 주가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최근 주가부터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최근 3개월 간 바이두 주가>

 

220불 근처에 있던 주가가 급등해서 320불을 돌파하더니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모습입니다. 

주가 급락에는 여러 이유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우선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빌 황'이라는 사람이 운용하는 헤지펀드가 큰 규모의 레버리지를 사용하다 마진콜이 발생하면서 갖고 있는 주식을 계속해서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쉽게 설명드려서 내가 실제로 가진 돈의 몇 배를 투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지만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내가 투자한 금액을 강제 청산당할 수도 있어 주식을 팔아서 갚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규모가 너무 컸다는 것입니다. 업계에 있는 한 관계자는 25년 간 이런 규모의 블록딜은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금액으로 보면 11조 8,800억원 규모입니다.

특히 블록딜로 처분된 주식에는 중국 기술주가 대거 포함돼서 "차이나 리스크"가 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바이두도 그중에 하나이죠.

여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서명했던 '외국회사 문책법'이 통과된 것도 중국의 기술주들이 급락한데 영향을 줬습니다.

이 법은 외국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하지 못하거나 미국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의 감리를 3년 연속 통과하지 못한 기업은 미국 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는 내용입니다.

중국 공산당의 통제를 받을 수밖에 없는 중국 기업들을 겨냥한 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블록딜에 포함되지 않았던 알리바바, 텐센트 등의 주가도 급락했던 것입니다.

 

<뉴스 기사>

 

하지만 이런 하락을 오히려 기회로 보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아크 인베스트의 캐쉬 우드입니다.

아크 인베스트는 계속해서 바이두의 물량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바이두 주식 총보유량은 484만 5,000주입니다.

 

 

캐쉬 우드는 바이두의 자율주행 사업분야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바이두의 자율주행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원래 바이두는 중국의 네이버라고 불리며 검색 엔진 회사로 많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꽤 오래전부터 바이두는 AI회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자율주행 쪽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뉴스 기사>

 

최근에는 미국에서 보조 탑승자가 없는 자율주행 테스트에 들어갔습니다. 원래 자율주행 테스트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항상 보조 탑승자가 존재합니다.

캘리포니아에서 보조 탑승자가 탑승하는 자율주행차 테스트 회사는 58개사에 달하지만 완전한 자율주행은 바이두를 합쳐서 6개사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바이두의 자율주행 기술을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실제로 자율주행 기록에서도 바이두는 다른 회사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뉴스 기사>

 

중국 창저우시에서는 바이두가 최초로 자율주행 택시 유료화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허가를 통해 총 35대의 자동차로 시범운행을 하게 됩니다.

이 중에 10대는 보조 탑승자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로 이루어집니다.

최근까지는 무료로 서비스를 진행해 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유료화의 발판을 마련한 것입니다. 회사 측에서는 서비스 상업화라는 목표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허가를 받기 위해 바이두는 현지 도로에서 5만 km가량의 도로 주행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보면 자율주행에서 중국 기업들이 약진할 수 있는 중요한 점인데요.

4차 산업 특히 자율주행에서는 특히나 "데이터"가 중요합니다. 결국 쌓인 데이터를 활용해서 기술을 완성시켜나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정부는 이런 혁신적인 기술들에 대해 규제보다는 지원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공산당 체제에서 마음만 먹으면 엄청난 지원을 할 수가 있는 것이죠.

반대로 보면 이것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긴 합니다. 정부에서 기업에 규제를 가할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그래도 우선은 기술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이런 지원은 기술의 속도완성도를 높여줄 수 있습니다. 결국 반복해서 학습하는 것이 AI의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뉴스 기사>

 

서두에 말씀드린 미국 증시에 대한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최근에는 홍콩 증시 2차 상장을 했습니다. 3조 원대 자금을 조달하면서 다른 투자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뉴스 기사>

 

최근에는 AI 반도체 회사도 설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바이두는 지금 계속해서 4차 산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과도한 투자가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 중국 기업 특유의 정부 규제, 미국과의 경쟁에 대한 리스크 등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분명 자율주행이라는 시장이 기업의 이익에 정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평가도 가능할 것입니다.

앞으로 자율주행 사업에서 바이두가 어떤 성과를 거두는지가 기업과 주가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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