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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 한국 진출 & 실적과 주가 전망

by 주중년 2021.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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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가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상륙할 예정입니다.

넷플릭스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디즈니플러스의 등장은 넷플릭스를 충분히 긴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 픽사, 마블, 루카스필름,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의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국 제작사들과 협의해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하니 한국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게 분명해 보입니다.

 

<디즈니랜드>

 

사실 월트디즈니코로나로 인해 가장 타격을 많이 입은 기업 중 하나입니다.

주요 수입원이었던 테마파크를 운영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월트디즈니의 주요 수입원은 1. 미디어사업 2. 테마파크사업 인데 코로나 이전 둘의 비율2:1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디즈니는 전략을 다르게 가져갈 수밖에 없었죠.

기존에 미디어, 테마파크, 스튜디오, 스트리밍 4개의 사업부를 가지고 있었는데 코로나를 계기로 스트리밍 사업집중하기 위해 미디어 총괄부문과 테마파크 사업부 2개로 개편해서 운영을 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작년 기준 미디어사업테마파크사업의 매출 비중은 3:1 수준으로 미디어사업의 비중이 더욱 늘어나게 됩니다.

작년 1분기 코로나에 직격탄을 맞아 테마파크 사업은 4분기 연속 역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가장 최근 2021년 1분기 역시 적자를 기록하게 됩니다.

반면 사업부까지 개편해가며 힘을 줬던 디즈니 플러스는 전체 가입자수 1억 명을 돌파하며 스트리밍 콘텐츠기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디즈니플러스는 현재 59개국에서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 홍콩, 동유럽에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OTT 플랫폼이 가장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아시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만큼 올해 하반기에는 구독자수가 더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입니다.

 

<최근 3년 간의 월트디즈니 주가>

 

이런 기대감으로 월트디즈니의 주가는 코로나 이전을 훨씬 넘어서고 있습니다.

사실 테마파크 사업은 아직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주가는 이미 코로나 이전의 수익을 얻은 것 이상으로 올라버렸기 때문에 벨류에이션에 부담은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2021년 기준 PER 98, PBR 4 정도라고 하니 엄청 고평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뉴스기사>
<뉴스 기사>

 

하지만 최근 백신 효과로 디즈니랜드가 서서히 재개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곧 테마파크가 정상화되고 디즈니플러스가 성장한다면 기업의 가치가 많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것입니다.

사실 테마파크만 정상화된다면 월트디즈니언택트와 콘택트 사업을 모두 가질 수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테마파크사업은 코로나 이전 정도까지 회복은 가능하겠지만 그 이상을 훨씬 뛰어넘는 성과는 아직까지는 힘들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승부는 디즈니플러스의 성과가 쥐고 있는 것이죠.

 

<뉴스 기사>

 

넷플릭스가 가입자 2억 명을 돌파한 시점에서 디즈니플러스가 이를 따라잡고 역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넷플릭스에 비해 디즈니플러스가 가질 수 있는 장점이라면 일단 마니아층이 두텁고,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점에서 아이를 가진 부모님들의 구독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OTT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넷플릭스는 선점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후발주자인 디즈니플러스는 약간 불리한 위치에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결국 콘텐츠 싸움으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더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디즈니플러스의 강점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두 거대 스트리밍 기업의 싸움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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