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디디추싱이란 기업에 대해 그리고 상장 이후의 상황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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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디디추싱 관련 최신 뉴스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전반적으로는 계속해서 규제와 압박을 계속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빅테크 기업 관련해서 지속적으로 압박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당국은 25개 인터넷 플랫폼 기업에 대해 '인터넷 산업 집중 단속'과 관련해 스스로 잘못을 바로 잡으라고 요구했습니다.
당국은 지난달 6개월 간 집중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빅테크 기업 관련한 규제는 중국만의 일은 아닙니다.
미국 역시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느 국가든 국가를 위협할 정도로 기업이 크는 것은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디디추싱에 특히 강력한 규제를 가하는 이유는 아마도 미-중 간의 갈등 때문일 것입니다. 디디추싱이 시기상으로 잘못 걸렸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미-중 회담에서 진전은커녕 서로 간의 신경전만 더 심각해진 상황입니다. 결과적으로 디디추싱이 쏘아 올린 중국기업의 미국 상장은 앞으로 더욱더 힘들어질 전망입니다.
중국이 안 그래도 미국의 상장을 막는 상황에서 미국 역시 중국 기업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중국 기업들이 페이퍼컴퍼니 주식을 상장할 때 페이퍼컴퍼니라는 사실과 중국 정부의 조치가 재무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등을 명시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중국 기업이 미국 증시에 상장하려면 중국 당국에서 허가 취소를 받을 위험성 등을 공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원하지 않는 갈등의 연속입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지난주 홍콩 증시와 중국 증시는 폭락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중국 당국 또한 움찔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강력한 규제를 본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하는 모습을 보이자 중국 정부는 경제가 급격히 위축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개혁개방에 큰 방침은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몇몇 산업에 대한 규제는 해당 산업을 압박하고 규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발전에 이로운 방향으로 이끌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물론 급한 불을 끄기 위한 발언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중국이 글로벌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있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디디추싱은 상장 폐지설을 부인하고 안보 심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중국 당국의 기업 때리기의 전형적인 패턴이라고 생각됩니다.
알리바바 역시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결국 정부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가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규제 역시 저는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미-중 간의 갈등이 워낙 심한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 주식을 매수하시려는 분들은 시기적으로 분산을 해서 조금씩 담는 것이 안전해 보입니다.
최종 결과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생각되지만 중간중간 변수가 계속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종합해서 보면 중국은 빅테크 기업들을 규제하고 싶어 하지만 생각보다 글로벌 자금이 많이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고 약간은 당황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미-중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먼저 숙이고 들어가기는 싫을 것입니다. 결국 규제를 하는 모습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수위를 낮추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예상해봅니다.
중국 기업 투자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투자하지 않기에는 너무 매력적인 시장으로 보입니다.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을 즐기는 투자자분들에게는 좋은 투자처인 것 같습니다.
위험을 감수하고 큰 이익을 얻길 원하는 분들은 계속해서 뉴스 체크해나가면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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