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지수 보는곳 / 주식 공포지수 활용하기

 

주식을 하다 보면 공포를 느끼는 순간이 옵니다. 공포의 원인은 바로 변동성이죠. 생각지도 못했던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변동하는 내 계좌의 숫자들을 볼 때 투자자들은 공포를 느낄 겁니다.

시장이 크게 변동할 때 나만 그런 공포를 느끼는 것은 아닐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공포의 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은 투자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VIX지수는 영어 표현 Volatility Index로 변동성 지수를 말합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된 S&P 500 지수옵션의 향후 30일간의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수로 증시 지수와는 반대로 움직인다.

 

쉽게 말해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의 공포가 커질 때 높아지는 지수이죠. 보통 지수가 높아질수록 사람들이 주식을 팔 확률이 높아지겠죠.

 

https://www.cboe.com/tradable_products/vix/

VIX Index

 

지표는 위의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표를 확인하고 그냥 20 정도구나, 30 정도구나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투자전략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투자전략으로 활용하려면 과거의 사례들을 보고 분석을 해야겠죠.

 

<VIX지수>

 

지난 10여 년 간의 VIX지수입니다. 

공포지수가 엄청나게 급등했던 3차례의 순간을 빨간 동그라미로 표시하였습니다.

바로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사태, 그리고 가장 최근인 2020년 코로나 발생입니다.

모두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준 사건이었죠. 당연히 안전자산으로의 이동을 원하는 사람들이 주식을 팔고 현금을 확보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S&P500 지수>

 

같은 기간의 S&P500 지수를 가져와봤습니다. 역시 같은 구간에 빨간 동그라미로 표시했습니다.

당연한 결론이지만, 이 3번의 사건들은 아주 좋은 주식 매수 기회였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엄청난 공포에 휩싸였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을 하기 힘들었겠죠.

그렇기 때문에 시장이 공포에 휩싸였을 때 공포지수를 확인하며 위의 사례들을 생각한다면 좀 더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정확하게 "공포지수가 30을 넘으면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30을 넘어서 40, 50, 80까지도 갈 수 있기 때문이죠. (숫자 30은 예로 든 것입니다)

하지만 분할매수로 접근한다면 발목에서 잡지는 못해도 적어도 무릎에서 잡는 것은 가능할 것입니다.

 

*참고로 지난 12년 간 공포지수가 40을 넘었던 것은 5번, 그리고 80을 넘었던 것은 2번이라고 합니다. 아주 드문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오미크론,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빠른 금리인상 등으로 공포지수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 역시 계좌가 상당히 어지러운 상황인데 다 같이 멘탈 잘 잡고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