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보유하고 있는 두나무가 상장을 고려한다는 뉴스가 나오자 두나무의 지분을 갖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두나무가 생각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두나무의 지분을 갖고 있는 주요 기업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카카오(8.1% 보유), 우리 기술투자(8.0% 보유), 한화투자증권(6.2% 보유)
해당 기업들은 최근 주가가 급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두나무가 생각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받는다고 예상하는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증시 상장을 앞둔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기업가치가 100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두나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코인베이스와 업비트의 거래 규모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3월 한 달간 코인베이스는98조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고 업비트는94조 원으로 전 세계에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가상화폐 거래의 20%가 업비트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암호화폐 사랑을 알 수 있는 부분이죠.
최근에는 하루 22조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금액보다 더 큰 금액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코인 시대로 접어드는 모습입니다.
연초 업비트의 이용자 수는 100만 명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300만 명을 돌파하며 3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거래 대금이 늘면서 수수료를 받고 있는 업비트의 일 수수료 수익만 1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스닥 상장 시 기업가치는 20조 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런 실적을 계속해서 낼 수 있었던 것은 비트코인의 투자 열풍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 초 3,000만 원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불과 3개월 만에 2배 이상의 가격인 6,000만 원을 넘어서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알트코인으로 분류되는 많은 코인들이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면서 고수익을 노리는 사람들의 투자대상이 된 것입니다.
1~2주 사이에 10배 이상이 오른 코인도 있을 만큼 급등락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수익이 클 수도 있지만 반대로 손해가 큰 상황도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은 이런 투자 열기로 지속적인 수수료 수익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도 이런 투자 열기가 지속될 수 있냐는 것입니다.
2017년 큰 광풍을 보이다가 잠잠해지는 모습을 보인 것처럼 이번에도 광풍 뒤에 다시 잠잠해지는 모습을 보여줄지 아니면 과거와는 다르게 꾸준한 거래량을 보이며 거래소들이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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